2015 카라반, 캠핑카 시장 조명
  • motoya
  • 승인 2015.12.31 00:00

2015년의 카라반, 캠핑카 시장은 다사다난한 한 해로 기억된다. 정식 수입업체와 병행 수입업체간의 경쟁, 엔트리급 카라반 시장의 축소, 영국산 카라반의 약진 등으로 2015 카라반 시장은 정의할 수 있다. 캠핑카 시장은 춘추 전국 시대처럼 주인 없는 시장에서의 선점을 꾀하는 국산 캠핑카 제작 업체들의 경쟁, 현대차 쏠라티의 등장 등을 손꼽을 수 있다.


1.정식 수입업체와 병행 수입업체간의 경쟁


국내에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폴란드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제작되는 약 25개 브랜드의 40여종의 카라반 모델들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올 한해는 국내 판매망을 구축하고 정식 계약을 통해 수입, 판매하는 업체와 구매 비용 절감을 위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병행 수입을 통해 판매하는 업체간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대부분의 정식 수입에 의해 판매되는 카라반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옵션의 장착과 수입에 따른 제반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판매된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병행 수입의 카라반은 국내에 들여온 후, 필요한 옵션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구매와 옵션장착에 따른 비용의 지출이 적지 않은 편이다. 정식 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병행 수입 카라반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운영상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2.엔트리급 카라반 시장의 축소


4미터 미만인 카라반들이 엔트리급 카라반으로 각광을 받았다면 올해는 길이에 있어 4미터 이상의 카라반들이 엔트리급으로 부상했다. 상대적으로 좁은 내부는 사용 시, 많은 불편을 수반한다. 넓고 쾌적한 환경의 내부를 가진 400급 이상의 카라반들이 알빙을 처음 시작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한 해였다.



3.영국산 카라반의 약진


미국산 카라반의 경우, 대부분 정박형 카라반으로 사용된다. 반면, 유럽산 카라바들의 경우, 캠핑을 즐기기 위한 도구로 직접 견인되는 용도로 주로 판매된다. 독일산 카라반은 카라반 시장에 있어 가장 큰 점유율로 시장을 독식해 왔다. 그러나 올 한해는 영국산 카라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내부 활동에 중점을 둔 구성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화장실과 샤워실을 독립적 공간으로 분리했고, 소파와 테이블을 둔 거실 공간의 활용성, 주방의 효율적인 구성 등이 특징이다.



4.춘추 전국시대의 캠핑카 시장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렉스가 기반이 되는 캠핑카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에 있다. 캠핑카 시장은 철저하게 국내에서 제작되는 캠핑카들로만 경쟁하고 있다. 외국의 캠핑카들이 수입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승인문제 때문이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연비가 좋이 않아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한다. 반면, 디젤 모델의 경우 국내의 환경 규제에 관련된 승인 조건 때문에 아직 들여오지 못하고 있다. 몇 몇 업체들은 벤츠의 상용차인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를 시장에 등장시켰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아직 시장을 선도할만한 업체가 눈에 띄지 않은 상황에서 ㈜성우특장의 비약적인 발전은 눈 여겨 볼만하다. 현대자동차에서 판매하고 있는 캠핑카를 제작, 납품하면서 쌓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라버렉스라는 캠핑카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의 상용차인 하이에이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캠핑카를 제작, 일본기업체에 납품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별한 선두주자가 눈에 띄지 않는 캠핑카 시장에서의 2016년 제작 업체들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5.현대차 쏠라티의 등장


현대차 쏠라티의 등장은 경쟁구도에 있어 정점에 선 존재다. 사용 공간이 좁은 스타렉스의 내부에 캠핑에 필요한 편의사양을 장착했던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간단한 수납공간과 냉장고와 싱크대가 하나 묶인 주방이 편의 시설의 전부였던 편의시설은 화장실, 독립주방, 거실 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쏠라티를 어떻게 캠핑카로 탈바꿈시켜 시장에 등장시키느냐에 따른 업체들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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