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당한 차 어쩌나` 車 업계, 수리비 지원 등 힘 보탠다
  • 이동익
  • 승인 2016.10.07 00:00

자동차 업계가 최근 남부 지방을 강타한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말까지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 기간 수해 차량은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 비용의 최대 50%(자차보험 미적용 차량 대상, 300만 원 한도)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자차보험 미적용 차량 대상, 영업용 차량 제외)도 지원한다. 수리 완료 시 세차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수해로 인해 수리할 수 없을 경우,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 차량 확인서를 제출하면 현대-기아 신차 구매 시 최대 30만 원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쉐보레는 특별 서비스팀을 꾸려 긴급출동 및 무상점검을 시행한다. 수해 피해 차량을 입고해 수리할 경우 수리비 50%(자차보험 미적용 차량 대상)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수해 차량을 보유했을 경우 쉐보레 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스파크 20만 원, 아베오 20만 원, 크루즈 30만 원, 트랙스 30만 원 등)을 지원하는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10월 한 달간 진행된다.



르노삼성도 오는 31일까지 수해 차량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무상 견인 서비스와 수리비 지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수리비 지원의 경우 보험 수리 고객은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하며(50만 원 한도), 유상수리(비보험) 고객에게는 수리비 30% 할인(부품 및 공임 포함, 500만 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 차량을 새롭게 구매할 경우 할인 혜택도 마련된다. 내달 30일까지 르노삼성 차량을 구매(차종 불문)하면 50만 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 본인과 배우자의 부모, 자녀와 자녀의 배우자까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단, 읍/면/동장이 발행한 피해 확인서나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한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 필요).



수입차 업계도 나선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달 말일까지 침수 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지원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병행수입 차량을 포함해 토요타와 렉서스 차량을 소유했다면 엔진 및 변속기, 전자장치 등 주요 14개 항목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리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유상 수리 시 수리비의 30%를 할인(부품 및 공임 포함, 토요타 200만 원, 렉서스 300만 원 한도)받을 수 있다. 보험 수리 시에는 최대 50만 원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



FCA 코리아도 특별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침수 피해를 본 크라이슬러-지프-피아트 차량은 오는 31일까지 서비스 센터로의 무상 견인 서비스와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침수 차량을 유상으로 수리 시 수리비의 30% 할인(부품 및 공임 포함) 혜택을 제공하며, 보험수리 시에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푸조-시트로엥도 힘을 보탠다. 푸조-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수해 차량에 대해 내달 4일까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상 수리 시 작업 공임 전액을 지원하며, 보험 수리 시에는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 침수피해로 인해 수리한 차량에는 실내 향균 크리너 작업과 실내/외부 스팀 세차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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