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고스트, 서울과 어우러지다
  • 윤현수
  • 승인 2017.05.22 10:31

럭셔리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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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롤스로이스의 관계는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코리아 컬렉션을 발표했다. 코리아 컬렉션은 한국의 주요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한국을 주제로 제작한 최초의 `비스포크` 모델이다. 비스포크(BeSpoke)란 롤스로이스의 `차량 맞춤 제작` 프로그램이다.
 
롤스로이스의 고객 중 95%가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며, 조그마한 디테일만 입맛에 맞게 변경해도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기에, 그 적용 범위는 굉장히 넓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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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렸던 공개 행사에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을 소개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선임 디자이너인 마이크 브라이든(Mike Bryden)은 ``롤스로이스가 현재와 같은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비스포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금번 공개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은 태극기의 핵심 컬러인 검정, 빨강, 파랑, 하양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태극기의 바탕이 되는 하양은 고스트 서울 에디션의 바탕이 된다. 즉 `안달루시안 화이트` 컬러로 도색된 고스트에 태극을 형상화한 코발토 블루와 무겔로 레드를 조합한 컬러 라인이 고스트의 바디를 가로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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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브라이든은 해당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에 있어서 ``서울의 아이콘은 입체적인 것이라 비교적 평면의 형태로 재해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언급했으며, ``한국의 미적 유산과 세련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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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서울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내외부에 삽입하며 포인트를 더했다. 가령 C필러에는 남산 서울 타워를 캐릭터화한 문양을 직접 손으로 그려넣었다. 이는 코치라인과 마찬가지로 굿우드 장인들이 손으로 직접 그려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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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피아노 블랙 베니어 소재를 통해 꾸며낸 센터페시아에도 해당 문양이 새겨져있으며, 2열 피크닉 테이블에도 동일한 문양을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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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디자인은 ‘블랙 타이 위드 어 트위스트(Black Tie with a Twist: 흰 셔츠에 검은색 정장과 보타이를 매는 정중한 차림을 뜻하는 패션 용어)’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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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가죽 바탕에 이와 강렬하게 대비되는 아크틱 화이트(Arctic White)를 실내 곳곳에 가미했다. 화이트-블랙 투톤을 기반으로 무겔로 레드 시트 파이핑과 코발토 블루 스티치를 더해 색의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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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롤스로이스 인테리어의 전매특허로 볼 수 있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마치 밤하늘에 펼쳐진 무수한 별들을 수놓은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했고, 최상의 음질을 보장하는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과 리어 시트 시어터를 탑재해 승객들로 하여금 최상의 만족감을 자아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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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행사를 통해 청담 전시장에 전시 및 공개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은 같은 날 롤스로이스 고객들을 초청하여 선보여진다.

한편, 코리아 컬렉션의 또 다른 하나인 `레이스 부산 에디션`의 경우 부산 해운대 전시장에 전시되어 롤스로이스 고객 및 소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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