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자동차 기네스북 기록
  • 김상혁
  • 승인 2017.09.05 10:44

자동차는 흔히 '산업사회의 총아', '문명의 이기' 등으로 불리고는 한다. 특히나 요즘은 IT 기술이 필수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지면서 기술의 집약화는 더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런 첨단 과학의 결정체, 자동차에 원초적인 인간의 습성이 남아있다. 바로 '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특이하고 기억될 만한 기록들을 모으는 기네스북에는 수많은 자동차 관련 기록들이 존재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자동차 관련 기록 중, 기상천외한 기록들을 살펴본다.


1.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자동차

혁신적인 가격인하와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최초의 스테디 셀러가 됐던 자동차 모델 포드의 모델T가 그 주인공이다. 모델T는 부유층의 전유물로 각인 되어 있던 자동차를 대중화 시킨 상징적 모델이다. 당시 2~3000달러 가량 책정됐던 자동차 가격의 절반인 약 800달러에 판매되며 서민들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으로 빠른 시간에 제작이 가능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었으며, 그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을 가속화 시켰던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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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장 저렴한 자동차

가장 저렴한 자동차는 1922년 BriggsStratton이 내놓은 ‘Red Bug’로 1,570mm의 휠 베이스, 111kg의 공차중량을 지니고 있었다. 당시 판매 가격은 약 125~150 달러였으며 현재 환율로 계산 했을 시 한화 약 14만원이다. 한편 1948년 Midget Motors Corporation에서는 완성된 형태가 아닌 구매자가 직접 조립할 수 있는 키트(Kit)형태로 ‘KingMidget’을 100달러에 판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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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우라이더 스쿨버스

로우라이더는 미국 서부 해안가에서 비롯된 자동차 튜닝 문화로, 극단적으로 낮은 지상고와 함께, 특수 현가장치를 이용하여 차체 전면을 들어 올리는 바운싱 동작으로 유명하다.


차체 전면을 가장 높이 들어 올린 로우라이더는 지난 2015년 11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Los Magnificos carshow’에서 등장한 차다. 허니뱃저(Honeybadger) 스쿨버스를 바탕으로 제작한 대형 로우라이더 차량은 본 행사에서 차체 전면을 무려414.65cm나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로우라이더 스쿨버스의 바운스와 함께라면 학교 가는 길도 한층 짜릿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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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카이 콩콩으로 자동차 뛰어넘기

지난 2017년 7월 영국에서는 포고스틱(일명: 스카이 콩콩)으로 연달아 3대의 차량을 뛰어넘어 기네스북에 기록된 일도 있었다. 이같은 도전은 닛산 자동차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한 것으로, 적어도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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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깨로 자동차를 견인한 소년

인도의 10대 소년이 현대 엑센트 차량과 끈으로 연결된 나무판을 어깨로 끌어당겼다. 정확하게는 견인고리가 부착된 나무판을 양쪽 어깨뼈로 잡고자동차를 견인한 것. ‘Abhishek’라는 이름을 가진 이 소년은 자신의 어깨로 약 1,070kg의 현대 엑센트를 27.5미터 가량 끌어 올림으로써 기록 보유자가 됐다. 진정 어깨를 자랑하려면 이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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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자동차

가장 빠른 양산형 전기자동차는 ‘제노베이션 GXE’다. GM의 스포츠카, 쉐보레 콜벳(C6)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전기 스포츠카는 2016년 7월 미국 플로리다 주 메릿(Merritt) 섬에 위치한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시속 304.94km/h로 기네스북 등재됐었고 이후 연거푸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갔다. 현재는 시속 330.88km/h의 기록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C7 콜벳을 바탕으로 한 신형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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