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6개 모델, 'IIHS' 충돌테스트 최고 등급 선정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7.12.08 09:25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는 현지시각으로 7일, 자사가 시행한 충돌테스트 결과를 알렸다. 그리고 해당 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게 부여하는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이하 TSP+) 등급에 현대차 그룹의 6개 모델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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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현지명 싼타페 스포트), 맥스크루즈(현지명 싼타페), 제네시스 브랜드 G80, EQ900(현지명 G90), 기아차 K3(현지명 포르테)와 쏘울 등 총 6개 차종이 'TSP +' 모델로 선정된 것. 이는 글로벌 업체 중 단연 가장 많은 차종이 선정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네 차종, 메르세데스-벤츠는 두 차종 그리고 토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결과는 올해 'TSP+'는 IIHS가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추가한 상황에서 얻어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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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 출시된 2018년형 모델들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실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TSP +'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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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HS는 올해부터 기존 운전석에만 적용하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평가를 조수석까지 확대했으며, 이에 더해 전조등(Head Light) 성능 테스트까지 추가했다.

이렇게 평가 조건이 까다로워지며 'TSP +'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작년에는 총 38개 차종이 'TSP +'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5개 차종만이 최고 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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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렇게 안전 기준이 강화된 와중에 현대차 그룹이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엄청난 성과다. 3세대 투싼과 2세대 제네시스 (DH)를 시작으로 한 현대차 그룹의 '기본기 강화' 프로젝트가 상당히 유효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번 평가는 향후 북미 시장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 출시될 G70을 비롯한 현대차 그룹의 신차들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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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IHS가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차량에 부여하는 'TSP(Top Safety Pick)' 등급은 총 47개 차종이 선정됐다. 'TSP' 등급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총 10차종이 선정된 도요타에 이어 9개 모델을 이름에 올리는 등 두 번째로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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