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 간 후방에서 긴급 출동 중인 119차량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2월 20일 소방청과 협력해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19 긴급 출동 알림 서비스는 119 출동 차량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한다. 119차량이 출동하게 되면 소방청은 실시간으로 위치정보와 사고 지역 등을 국가 교통정보 센터로 전송하고 국가 교통정보 센터를 이를 다이 도로 전광판 및 내비게이션 회사에 전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운전자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운전자는 전광판 및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후방에서 접근하는 119 차량을 사전에 알 수 있어 신속하게 길을 터줄 수 있다.
사전에 미리 119 차량 접근을 알 수 있다면 교통량 혼잡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119차량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현장에 도착할 수도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고속도로에서의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19 출동 건수만 약 1만 8천 여대였다. 2014년 1만 781건 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또한 고속도로 특성상 단순 사고보다 대형 재난, 사고일 확률이 높아 운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한편,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는 경기도에서 시범 운행 후 내년 상반기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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