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랠리팀, WRC 6전 우승하며 시즌 챔피언 가능성을 높이다
  • 윤현수
  • 승인 2018.05.21 11:35

2014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복귀한 현대차가 다섯 시즌 만에 우승을 목전에 두었다. 지난 2018 WRC 6차 포르투갈 랠리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쥘 가능성을 비약적으로 높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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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이 포르투갈 랠리를 가장 빠르게 소화하게 되며 현대차는 이로써 WRC 출전 이래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아울러 티에리 누빌은 총점 119점을 기록하며 5시즌 연속 우승을 자랑하는 세바스티엥 오지에를 꺾고 드라이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티에리 누빌 뿐 아니라 다니 소르도와 안드레아 미켈슨 역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해주며 제조사 부문에서도 포드 월드랠리팀을 제치고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현대차 월드 랠리팀의 우승 가능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으로, 티에리 누빌의 노련함이 2018 시즌을 관통하며 벌어진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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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누빌은 가장 험한 비포장 도로로 구성된 포르투갈 랠리에서 각종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보여주며 현대 월드랠리팀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은 인터뷰를 통해 "우승과 함께 종합 순위에서 1위를 되찾게 되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레이스 기간 내내 매일같이 쉬지 않고 땀 흘리는 많은 분들의 노고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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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물이 오른 티에리 누빌의 감각과 신형 i20 랠리카가 보여주는 '케미스트리'가 꾸준히 발휘되며 현대 월드 랠리팀의 사기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시즌 챔피언을 향한 고무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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