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문화의 견인차 역할한 소형견인차 면허
  • 김상혁
  • 승인 2018.07.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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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해 국내 캠핑 마니아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캠핑을 즐기는 인구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시장 규모도 커져 2016년 기준 국내 캠핑 산업 규모는 1조 5천억 원대로 접어들었다. 또한 캠핑을 즐기는 캠퍼도 약 310만 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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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캠핑카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캠핑카를 직접 이끌 수 있는 소형 견인차(트레일러) 면허 취득자도 늘고 있다. 소형 견인차 면허는 지난 2016년 신설돼 약 2년 동안 14,926명이 시험을 치렀다. 그중 면허를 취득한 인원은 9,975명으로 합격률 6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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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견인차 면허 신설 이전 캠핑카를 운전하기 위해선 대형 견인차 면허가 있어야 했고 시험 난이도가 높아 합격률이 약 17% 정도였다. 급속도로 확산되는 캠핑 문화에 따라 소형 견인차 면허가 신설됐고 말 그대로 캠핑 문화 저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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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들이 캠핑을 떠나는 이유 중 가장 큰 요인은 가족 혹은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기 위함이다. 특히 가족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캠퍼들이 대다수로 가족의 편의를 위해 남성 가장들이 소형 견인차 면허 취득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소형 견인차 면허 응시자 중 30 대 3,548명, 40 대 3,869명, 50대 1,593명으로 약 97%가 남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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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견인차 면허 취득자 중에서는 30~40 대가 전체 합격자의 약 74.4%를 차지했다. 유아기, 저학년 자녀를 동반하면서 조금 더 편리한 캠핑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좋은 아빠’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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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혹은 유유자적 낭만적인 캠퍼가 되기 위한 소형 견인차 면허 취득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과거에는 30톤 급 대형 컨테이너 차량으로 시험을 봐야 했지만 소형 견인차 면허 신설 이후에는 견인차량 총중량이 750kg 초과 3톤 이하인 피견인차를 매단 채 각 코스를 통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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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굴절, 곡선, 방향 전환 코스로 진행되는데 일반적인 승용차에 익숙한 운전자는 조향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1~2종 보통면허 소지자라면 1년 경과 후 적성검사(신체검사)를 받고 기능 시험을 치르며, 1대 대형면허와 특수면허 소지자는 기능 시험만 치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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