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T@B 차종별 리뷰 3부 - T@B 오프로드
  • 박병하
  • 승인 2015.01.08 00:00

크나우스 타버트(Knaus Tabbert) 社의 T@B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엔트리급 카라반이다. 2014년 12월, 캠프야에서는 이 작고 앙증맞은 카라반을 만날 수 있었다.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T@B은 옐로우와 그레이의 두 가지 컬러가 마련된 기본형 모델과 화이트, 그리고 오프로드 모델의 3종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본 리뷰에서 다루게 될 T@B은 T@B이 가진 스타일에 강건함과 기능적 면모를 부각시킨 오프로드 모델이다.






T@B 오프로드의 당당한 외형은 차체 전반에 흐르는 독창적 스타일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냈다고 보여진다. 강건함과 기능성을 우선시하는 오프로드 모델이지만 헬무트 빌크(Helmut Wilk)가 설계한 소형 카라반의 개념이 여전히 차체 곳곳에 흐르고 있다. 옆으로 뉘인 달걀을 본딴 외형과 일반적인 300급 카라반에 비해 작은 몸집이 그 증거다. 매끈한 유선형의 실루엣을 지닌 T@B에서 오프로드 운행을 배려한 각종 디테일이 눈에 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차체 구석구석에 설치된 금속제 프로텍터들이다.




오프로드 운행을 배려한 각종 의장품의 추가로 특유의 외형을 부각시키면서도 터프하고 강건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특히, 곳곳에 마련된 프로텍터가 남성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뒷모습에서 눈에 들어 오는 점은 각종 액세서리를 장착하기 위한 4개의 레일이다. 이 레일을 활용하면 자전거 홀더, 스페어 타이어 홀더, 각종 수납함 등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휠과 타이어는 일반적인 T@B과 다른 사양을 사용하고 있다. 휠은 15인치의 알로이 휠을 채용하고 있으며, 타이어는 205/70 R15 규격의 올-터레인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장 X 전폭 X 전고는 기반이 되는 옐로우나 그레이 모델에 비해 70mm X 50mm X 120mm 가량이 증가된 4,840 X 2,040 X 2,400mm로, 각종 의장품을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고를 제외하면 사이즈의 변화 폭은 그리 크지 않다. 공차 중량은 1, 2부에서 다루었던 옐로우나 그레이 모델에 비해 23kg 정도 더 무거운 583kg. 하지만 여전히 750kg에 한참 못 미치는 가벼운 중량을 자랑하기에, 트레일러 면허 없이 운행이 가능하며, 견인 중량에 대한 부담도 적다.




T@B 오프로드는 강건한 느낌을 녹여 낸 외형에 비해, 실내는 2부에서 다루었던 그레이 모델과 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 실내의 구성은 다른 T@B 모델과 같이, 옷장, 주방, 침대로 변환 가능한 소파, 소파 상단의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옷장은 3~4명 분의 겉옷을 걸어둘 수 있다. 또한 옥걸이가 걸리는 부분이 인입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옷을 꺼낼 때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옷장의 하단에는 트루마 히터가 마련되어 있어, 동계 캠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은 작업대, 선반, 개수대, 2구 가스레인지, 하단 수납장, 그리고 60리터 들이 도메틱 냉장고로 구성되어 있다. 별도로 마련된 작업대는 음식을 조리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스레인지는 창을 열었을 때 사용하기 위한 바람 막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냉장고와 수납장의 공간도 부족하지 않은 편이다. 또한, 옷장 방향에 220V 전원 소켓 하나가 준비되어 있다.




4~5명의 성인이 충분히 이용 가능한 소파는 민무늬와 체크무늬의 두 가지 직물로 마감되어 있으며, 취침 공간의 역할을 겸한다. 각 소파의 착좌부 하단에는 비교적 넉넉한 용량의 수납공간이 자리 하고 있어, 부피가 큰 짐을 수납하기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변 외부에서 수납 공간에 접근할 방법이 없다는 것 정도.


중앙의 등받이는 수직에 가깝게 서 있는 양측면의 등받이에 비해 좀 더 편안하게 등을 기댈 수 있다. 등받이는 상단 수납함 양쪽에 마련된 고정 바를 위쪽으로 올리면 고정이 풀리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간다. 이와 함께, 중앙의 테이블을 접고 양측의 쿠션을 재배치하면 이를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이블은 레버를 당겨 뒤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접으면 비교적 쉽게 접을 수 있다. 취침 공간은 성인 3명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



전장은 섀시를 포함해도 5미터가 넘지 않아, 6m에 우습게 근접하는 여타의 300급 카라반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전폭이 2미터를 넘으며, 전고가 2,400mm이기에, 일반적인 300급 카라반보다 다소 작은 수준이다. 따라서 주차장이나 터널 등을 통과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 T@B 옐로우나 그레이가 승용차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면, T@B 오프로드는 프레임 구조를 사용하는 정통 4륜구동 SUV나 픽업트럭에 더욱 어울리는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물론, 여전히 승용차로 충분히 견인이 가능하다는 점은 같다.



또한, T@B 오프로드는 T@B이 가진 본연의 매력은 물론, T@B 모델들에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다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T@B 전용의 레일텐트부터 시작해서 T@B의 타프는 물론, 차체 후면의 레일을 이용한 각종 수납/운반용 장비를 활용하여 보다 윤택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판매 가격은 2,760만원으로, 수입 전 선행 계약을 하는 고객의 경우 80만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T@B 오프로드는 독특한 개성과 함께, 캠핑에서의 실용성과 다양한 활용능력, 그리고 다른 T@B 모델에 비해 더욱 다재다능한 매력을 품고 있어, 더욱 특별한 T@B으로 다가온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