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 라레도 299BH _2부
  • motoya
  • 승인 2015.05.06 00:00

마법 같은 변신이 매력적인 카라반이다. 라레도 299BH는 적어도 이런 종류의 찬사를 듣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3 step 계단을 밟고 실내로 고개를 들이면 원목 무늬목을 소재로 두른 은은하고 품격 높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위축되며 "와~"하고 자그마한 감탄사가 뿜어져 나온다. 주방과 거실을 좌우측면 외부로 밀어내면 미국의 최고급 전원주택 내부와도 흡사한 고풍스러운 거주공간이 완성된다. 호텔의 스위트룸이 연상될 정도다.



카라반 전면 부에 위치한 침실을 제외한 내부는 복도형 구조로 좌우 대칭형을 취하고 있다. 출입구를 기준으로 좌측으로부터 아일랜드 주방-옷장-2층벙커베드-화장실-테이블-소파-TV장-침실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특징은 모두 독립된 공간이다. 유럽의 카라반들이 내부 면적이 부족해 이용 시 시설간의 간섭이 심한 단점을 가졌다면, 이 모델의 경우는 충분한 내부 면적을 확보해 독립적으로 각각의 시설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치형 천정은 더욱 호사스러운 풍경을 멋지게 만들어 내는 포인트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시설은 주방과 거실 및 화장실이다. 주방은 내부 면적의 거의 30%를 점유한다. 캠핑 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설이기 때문이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외부로 돌출시켜 이용에 따른 면적을 충분히 확보했다. 아일랜드 싱크대까지 마련했다. 용량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226리터의 대용량 냉장고는 기본이고 3구 가스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재료를 손질할 수 있는 상판 등이 연속적으로 병렬구조로 나열된 방식이다. 다양한 크기를 식재료와 식기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도 만족스럽다. 이 모든 구성을 담은 주방은 원목으로 몰딩 처리해 일체감을 더욱 높여 준다. 어지간한 가정의 주방보다 훨씬 높은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



옷장은 선반과 걸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 충분한 양의 옷과 담요 등을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구성이다. 옷장 밑으로는 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주배전반이 설치되어 있다.



2층 벙커 베드는 옷장과 화장실 가운데 위치한다. 카라반의 맨 뒤쪽 오른쪽 모서리에 마련했다.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공간만 노출되어 보여진다. 1층 침대 밑 공간에는 외부 주방 시설이 수납되어 있다. 각 층의 침대의 크기는 성인 2명은 조금 부족하지만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2층은 사다리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발견된다. 어린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조를 가진 2층침대인 것을 감안한다면 추락의 위험에 따른 대책도 마련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안전그물을 설치해 추락을 방지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커튼으로 독립된 공간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거실은 주방과 마찬가지로 좌측면 외부로 돌출시킬 수 있는 구조이다. 모두 TV장 상부에 마련되어 있는 스위치를 이용해 전동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거실은 테이블 겸용 침대와 소파 전용 공간, 2개소로 나눴다.



테이블 영역은 식사, 게임, 환담 등의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4명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테이블의 면적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2명일 경우 넉넉한 공간이다. 침대로 변형을 위해서는 테이블을 소파의 착좌부에 설치한 레일 위로 얹히고 소파의 등받이를 올리면 간단하게 침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체구가 작은 유아에게 적합한 크기이다.



테이블 공간 바로 옆으로 푹신한 2인용 소파가 별도로 자리잡고 있다. 가정집의 소파처럼 질감과 푹신함이 일품이다. 이 공간에서는 TV를 제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



화장실은 완전 독립된 공간으로 전용 출입구까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욕조까지 설치되어 있어 샤워뿐만 아니라 몸을 담그고 목욕을 즐길 수 있다. 말끔하게 피로를 씻어낼 수 있다. 변기의 사용성도 매우 편안하다. 유럽형 카라반 내부에서의 변기 이용성은 매우 불편하다. 좁기 때문이다. 그러나 299BH의 화장실은 그런 염려는 기우에 불과할 정도로 넓고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세면대와 수납공간도 적정한 크기와 용량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환기구와 전용창을 지붕에 마련했고, 출입구까지 더해짐으로 외부에서 화장실로의 동선을 최소화 해냈다. 키스톤사의 카라반이 가진 특징이다.



침실은 별도로 완전히 독립된 공간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TV를 거치할 수 있는 장식장을 경계로 그 이면에 침실을 마련했다. 장식장 좌우 공간을 비워 침실을 이용할 수 있는 통로를 냈다. 슬라이딩 방식의 패널을 이용하면 통로 공간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구조다. 침실 내부는 퀸사이즈 크기(가로X세로 1520X2030mm)의 침대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성인 2명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다. 좌우측으로는 거울을 덧댄 옷장과 서랍장을 마련해 침실 이용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 푹신한 감촉을 발바닥으로 느낄 수 있다. 매트리스 밑 공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침실과 그 이외의 시설을 명확하게 구분시키는 장식장은 앞뒷면으로 39인치 LED TV를 거치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공간의 상단에는 오디오 조작, 좌우측면의 확장, 어닝 조작, 실내 조명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관련 스위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 오디오는 블루투스, AM/FM, CD/DVD 등을 조작할 수 있는 구성이다. 스피커는 침실과 거실 그리고 벙커베드의 천정 등에 매립형으로 총 6개가 설치되어 있다.



천정은 아치형태로 일산화탄소 감지기, 연기감지기, 위성 안테나 전용 레버, 2 개의 환기창 등을 마련했다. 바닥은 원목 무늬의 고급 모노륨으로 마감했고 거실, 주방, 침실 등의 바닥은 카펫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한 층 높였다. 또한 전기와 가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전기가 제공되지 않는 캠핑장에서는 가스로 냉난방 및 조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취재해온 수 많은 카라반 중 단연 돋보이는 내부 동선과 구성을 가지고 있다. 여타의 카라반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라레도 299BH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눈에 띈다. 바로 무거운 중량과 보관에 따른 곤란함이다. 공차중량이 3,093kg이다. 3톤에 육박하는 무게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최소 3리터 이상의 4륜구동 체계를 가진 SUV 차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장이 거의 10m에 이르기 때문에 보관상의 어려움도 매우 크다. 그러나 이러한 단점은 일정 크기를 넘어서는 카라반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단점들이다. 단지 크기의 차이뿐이다.



"Life Seized"라는 라레도의 개발 모토를 전술한 내외부의 구성을 통해 바로 느낄 수 있는 카라반이다. 일반적인 생활보다 어쩌면 더욱 편안한 쉼이 제공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더구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장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이다. 키스톤사의 라레도 299BH는 내외부의 짜임새 높은 구성으로 색다른 캠핑을 기대하는 많은 캠퍼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 사용하기에도 또는 사업자들의 정박용 카라반으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판매가격도 장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가가치세 별도로 4,900만 원이다. 내부길이가 10미터에 달하는 유럽산 카라반에 비해 가격적으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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