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환경 아닌, '必환경'의 시대... 자동차 용품업계도 必환경 나선다
  • 모토야
  • 승인 2020.06.15 11:32

최근 반드시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필(必)환경’ 트렌드가 가치 소비의 기준이 되면서, 자동차 업계 역시 필환경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예전에는 친환경 이동 수단이 트렌드에 민감한 소수의 전유물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필환경 시대에 맞게 최우선의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부는 전기차 인프라와 수소 충전소 보급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고, 완성차 업계에서는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에서는 공유 킥보드 등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e-모빌리티’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 용품 업계도 필환경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추세다. 국내 대표 자동차 용품 업체 불스원은 최근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한정판 엔진세정제 ‘불스원샷 스탠다드 그린라벨’을 출시했다.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투명 페트병 용기와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적용했으며 제품 포장재는 무코팅 종이를 사용했다. 

불스원샷은 2011년 자동차 연료첨가제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인정받아 정부의 녹색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불스원샷 한 병을 주입하고 5,000km를 주행할 경우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평균 24.2kg까지 감소되며, 이는 중부지방 30년생 소나무 4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

이렇듯 불스원은 제품 사용만으로도 배출가스 감소 효과가 있는 엔진세정제에 친환경 용기까지 적용하면서 운전자들의 친환경 소비 심리를 더욱 겨냥했다. 실제로 출시 이후 2주 동안의 ‘불스원샷 스탠다드 그린라벨’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동일 스펙 제품인 ‘불스원샷 스탠다드’의 전년 동기간 매출 대비 2.5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정책이나 시장 상황 등 대외적인 환경에 의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 최근에는 운전자가 자발적으로 친환경 운전에 동참하는 추세“라며 “노후 경유차에 매연저감장치를 필수로 설치하거나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엔진세정제 사용 등 기존 차량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것 또한 필환경 시대에 운전자가 갖춰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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