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더 진화한 렉서스 IS 전격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0.06.16 12:34

렉서스가 오늘(16일) 자사 미디어센터를 통해 스포츠 세단 'IS'의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새로워진 렉서스 IS는 현행 렉서스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 편, 한층 진보된 조종성능과 렉서스 최신의 능동안전 시스템을 장비하는 등, 총체적인 진화가 이루어졌다.

새로운 IS의 디자인은 "Agile(민첩함) & Provocative(도발적)"을 컨셉트로 빚어졌다. 새로운 IS의 디자인을 맡은 렉서스 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 수석 디자이너 히라이 켄이치(平井 健一)는 이 컨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설계, 생산, 디자인 팀이 하나가 되어 작업에 임했다고 하며, 낮은 프로프일을 가진 4도어 쿠페에 가까운 비례미와 감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완성된 새로운 IS의 외관은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로 보여질 정도로 인상이 달라졌다. 기존과 같은 것이라곤 앞좌석 윈도우 프레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변화했다. 디자인 상의 변화만으로는 풀체인지 수준의 변화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2차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IS의 인상은 현행 렉서스의 디자인 언어가 충실히 반영되어 있는 모습이다. 최신예 모델인 UX를 비롯하여 다른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에도 조금씩 투영된 바 있는, 보다 절제된 선으로 다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공격성은 결코 감추지 않는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전면부의 디자인 변화는 가히 극적이다. 기존 대비 한층 직선적인 기조를 띄고 있는 얼굴은 더욱 현대적인 이미지로 다가온다.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단으로 갈렸던 기존 모델에 비해 한층 세련되게 다듬어진 모습이다. 헤드램프는 수평 방향으로 크기를 대폭 키우는 한 편, UX에서 볼 수 있었던, 위쪽에 위치한 작살 모양의 LED 주간상시등을 적용하고 있다. 렉서스 고유의 모래시계형 스핀들 그릴의 크기도 한층 좌우로 넓게 확대되어 더욱 대담해진 느낌을 주면서도 더욱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보닛의 경우, 스포츠 쿠페 RC의 보닛을 연상케하는 볼륨감을 부여하여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이 역동적인 느낌은 측면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통상 마이너체인지 모델에서 측면은 거의 손을 대지 않지만, 새로워진 IS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찬찬히 살펴보면 측면의 도어패널은 물론, 뒷좌석 윈도우 프레임, 앞뒤 휀더 모두가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새로워진 IS는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는 2,800mm 그대로지만, 길이는 30mm 늘어나 4,710mm로, 폭 역시 30mm 늘어난 1,840mm에 달하며, 높이는 5mm 정도 더 높아진 1,435mm다. 

뒷모습 역시 한층 새로워진 느낌이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하나로 연결된 일체형 LED 테일램프를 채용하여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있으며, 수평기조를 강조하여 시각적 안정감을 높였다. 또한 트렁크리드의 모서리 끝을 더 날카롭게 세워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스핀들 그릴의 형상을 반영한 선들을 통해 전면부 디자인과의 개연성을 살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외관에서 보여 준 변화가 너무도 극적인 탓인지, 실내의 변화는 꽤나 소소하게 느껴진다. 슈퍼카 LFA의 것에서 착안한 대시보드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요소들에서 기존의 틀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보다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기 위한 작업들도 분명히 가해졌다. 대시보드 중앙의 아날로그 시계는 한층 도드라지게 디자인되어 더욱 커진 느낌을 주며, 시계 양쪽의 송풍구의 디자인 또한 더욱 가는 형상으로 변경했다. 또한 대시보드 양쪽 끝의 송풍구는 기존의 사각형에서 원형으로 교체하여 스포츠 쿠페와 유사한 감각을 가미했다. 그리고 대시보드 상단에는 최신의 대형 디스플레이와 렉서스의 최신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토요타자동차그룹의 수장이자, 렉서스의 마스터 드라이버이기도 한 토요다 아키오(豊田 章男) 사장은 IS와 같은 컴팩트한 FR 세단을 "드라이버의 운전감각을 갈고 닦는 숫돌과 같은 차"라고 말한다. 렉서스 IS는 비단 디자인뿐만 아니라 한층 진보된 조종성능 구현을 위해 지난 해 새롭게 건립한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Toyota Technical Center Shimoyama)'에서 성능을 갈고 닦았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노야마에는 오랫동안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달려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한 전용 코스가 존재하는데, 이곳은 최대 75m의 고저차와 다수의 코너, 그리고 다양한 조건의 노면을 구현한 총연장 5.3km의 코스로, 마치 뉘르부르크링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새로운 IS는 토요다 사장을 비롯한 렉서스 마스터 드라이버들의 숱한 교정을 거쳤다. 

새로워진 IS의 주행감각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운전의  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렉서스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운전의 맛'은 "어떠한 주행 상황에서도 감속과 조타, 가속이 끊김 없이 연결되는 감각을 통해 운전자의 의사에 충실히 따르는 리니어한 응답성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워진 렉서스 IS는 운전자의 페달과 스티어링 휠 조작에 대해 민첩하게 응답하면서도 불필요한 차량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키는 튜닝을 거쳤다.

또한 스티어링 휠을 직접 조타할 때의 질감과 스티어링 휠의 복원되는 특성 또한 고려되었다. 섀시 강성을 더 높이기 위해 프론트 사이드 멤버의 스팟용접 포인트를 추가하고 C필러와 루프에 이르는 구조를 최적화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승차감 개선을 꾀했다. 이 외에도 스윙 밸브를 채용한 신형 쇼크업소버를 도입하여 더욱 향상된 조종성능과 승차감을 구현한다.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자연흡기 3.5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2.0리터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 그리고 후륜구동형의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다.

새로워진 IS에는 렉서스의 LSS+(Lexus Safety System +)가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단안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로 추적 어시스트, 자동 하이빔, 도로 표지 어시스트 기능, 그리고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이 적용된 주차 지원 브레이크 등으로 구성된다. 가속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은 주차장 등의 좁은 곳이나 장애물이 존재하는 구역에서 전/후방에 물체가 감지되는 경우, 가속페달 조작시 가속을 억제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렉서스 IS는 올 가을을 전후해 일본 내수시장에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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