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오프로드도 문제 없다! - 가자캠핑카 렉스로버
  • 모토야
  • 승인 2021.03.03 11:46

국내 캠핑카 시장은 지난 2018년을 전후로 급격한 성장을 이룩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베이스 차량을 확보할 수 있는 1톤 화물차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가 붐을 탄 이래, 캠핑카 시장이 확대되면서 접근성이 높은 차박 캠핑카, 그리고 유럽산 LCV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베이스 차량을 입수할 수 있는 르노 마스터를 기반으로 한 모델들도 늘어나며 캠핑카 시장의 저변이 상당히 넓어졌다.

게다가 지난 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계가 심대한 타격을 입은 와중에, '나만의 (안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캠핑카에 관심이 쏠리면서 캠핑카 시장은 또 한 계단 성장을 이루었다. 캠프야에서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신형의 캠핑카 모델들을 다룬다. 그 두 번째는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오프로드 특화 캠핑카, 렉스로버다.

주)가자에서 판매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 픽업트럭 기반의 렉스로버는 국내 RV 시장에서 오프로드에 적합한 모델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들의 대다수가 오프로드보다는 온로드 주행에 더 적합한 구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이러한 특징이 부각된다.

렉스로버는 차량의 '기골'부터 다르다. 렉스로버는 현재까지 개발된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들 중, 유일하게 휠베이스를 연장한 사례다. 통상의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는 프레임 자체를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공장출고 사양의 3.21m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렉스로버는 이 휠베이스를 무려 4.2m까지 연장했다. 이 덕분에 통상 3.5미터 내외의 캐빈을 적재함측에 설치해도 안정적인 자세로 캐빈을 떠받치는 프로포션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튼실한 하체 보강을 통해 오프로드 주행에 더욱 특화시켰다는 점도 눈에 띈다. 순정으로 장착된 리프스프링에 고정식 코일 스프링으로 보강하며, 앞뒤 축에 쇼크 업소버 보강까지 이뤄진다. 더불어 오프로드에 적합한 한국타이어에서 제작하는 캐나다 수출용 머드타이어와 알루미늄 휠까지 더해져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의 조건을 적용해 제작한다. 여기에 캐빈과 차체와의 결합도 구조적으로도 뒤틀림에 강한 설계를 적용했으며, 캐빈에 적용했던 제작 소재도 GRP패널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과감하게 변경하며 노면이 좋지 않은 온갖 조건의 노지에서의 주행에서도 크게 뒤틀리지 않는다.

외관에서 또 눈에 띄는 요소는 높은 지상고에 있다. 수월한 진입 및 이탈각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고를 최저 45cm에서 최고 78cm까지 높였다. 또한, A필러에 손잡이를 장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캠핑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창은 렉스로버 전방위로 설치되어 있다. 벙커 루프 창 및 좌우 전용 창을 비롯한 거실 전용 창은 내부 생활에 따른 환기와 채광, 그리고 개방감을 선사하는 시설이다. 

알루미늄 소재의 차체와 함께 내부 가구 전체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합판 소재의 가구는 노지에서 주행에 버틸 수 있는 내구 연한이 짧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뒤틀림에 약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캠핑카 소유자들은 일반적인 캠핑장보다는 노지 캠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험악한 오프로드 노면 환경으로 인해 내부 가구가 뒤틀리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강도가 높은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 채용함으로써 이러한 불리함을 극복한 것이다.

외부 수납공간은 그다지 넉넉하지는 못한 편이다. 이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하는 캠핑카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하지만 렉스로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범퍼의 일부를 슬라이딩 아웃 방식으로 설계해 수납공간에 대한 요구를 만족했다. 수납공간의 크기는 1.2mX1m로 길이가 긴 물건을 수납하기에 좋은 구조다. 이외에도 범퍼 바로 위로 너비가 넓은 수납공간과 세로로 길이가 긴(1.2m) 수납공간 2개 제공된다. 그러나 세로로 긴 수납공간은 높이가 높아 사용 상 불편함이 따른다. 렉스로버의 수납공간은 경쟁 모델보다 많은 그리고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어 사용 편의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렉스로버의 실내는 전면 벙커베드, 중간의 소파 변환 침대 그리고 후방의 편의시설로 나뉜다. 벙커베드는 내부 크기가 2,200X1,950mm에 달해 성인 3명도 취침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 어린이 2명을 둔 4인 가족의 취침도 가능한 크기다. 벙커 베드는 수직 하중을 최대 500kg까지 버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거실은 마주하는 벤치형 시트와 회전 및 상판 이동 가능한 테이블로 구성된다. 성인 4~5명이 사용할 수 있는 거실 공간으로 매트리스의 질감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시트와 테이블을 이용해 침대로 전환하면 2,000X1,400mm 크기의 침대로 변신, 이 공간에서 성인 2명의 취침이 가능하다. 

주방의 수전에는 특이하게도, 직수형 정수시스템을 제공한다. 오지에서 생수가 없을 경우 정수를 통해 생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외에도 주방 싱크대 하부에는 미니 드럼세탁기도 설치할 수 있다. 싱크볼, 수전, 이동식 1구 가스레인지, 상하부 수납장으로 구성된 주방은 큰 물건보다는 작은 물건 수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성이다. 그러나 작은 주방 상판은 조리 시 불편한 사용이 예상된다. 

화장실은 제법 넉넉한 공간에 다양한 시설이 제공되어 만족스럽다. 빨랫줄을 포함해 2개의 깊이가 긴 수납함, 거울, 샤워기 등이 제공된다. 변기는 이동식 포타포티 변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고정식 변기는 선택 사양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온풍 송풍구가 설치되어 있어 겨울철 빨래 건조 및 따듯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주차된 노면의 상태에 따라 차의 기울기가 결정되기 때문에 샤워 시 원활한 배수를 위해 바닥에는 앞/뒤 각각 1개씩의 배수가 설치되어 있다. 

내부에서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후방 종합 수납시설이다. 마치 사무실의 캐비닛장처럼 크고 작은 다양한 수의 수납공간이 일체형으로 자리한다. 밥솥 보관함, 길이가 긴 양념 보관함, 옷장, 다양한 크기의 서랍장 등 크기와 갯수에서 캠핑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효과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효율적인 난방을 위해 상부 및 하부로 2개의 온풍 덕트가 설치되어 있다. 전방위적으로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한 구조여서 벙커 베드를 포함한 내부 곳곳에 온기를 전달한다. 특히, 겨울철 청수통 동파 방지를 위해 물통 내부에 히티봉을 설치했다.

거친 오프로드에서 나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움직이는 나만의 기지, 렉스로버는 청수통 185L(최대 355L까지 확장 가능), 오수통 94L, 알루미늄 소재의 차체와 가구, 138L 냉장고, 전자레인지, 32인치 TV, 1구 가스 버너, 트루마 콤비 난방, 텔에어 루프 에어컨, 정수기, 3.2m 어닝, 2m 어닝 전용 LED조명 등의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서 8,500만원이다.(개소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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