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타난 아메리칸 픽업의 미래! - 포드, F-150 라이트닝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1.05.27 15:59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최근 순수 전기로만 구동하는 양산 픽업트럭 1호 모델, F-150 라이트닝을 선보였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동사의 최고 인기 모델인 풀사이즈 픽업트럭 F-150을 기반으로 개발한 순수 전기 픽업트럭으로, 거친 산업현장에서도 사용 가능한 신뢰성과 더욱 진보된 기술로 무장했다. 그리고 F-시리즈의 등장이래 44년만에 나타난 첫 번째 전기 트럭이며, 동사가 약 220억 달러 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플랜의 핵심이기도 하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은 일반형 F-150에 비해 외관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차이를 굳이 콕 집어 낸다면 라디에이터 그릴을 들 수 있다.  외형 상으로는 통상의 F-150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방이 막혀 있는 구조를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여 주행거리 감소를 억제한다. 여기에 블랙베젤 헤드램프와 그릴을 기본으로 적용하여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기차로 거듭나면서 보닛 아래의 공간은 넉넉한 용량의 전방 트렁크(이하 프렁크)로 대체되었다. F-150 라이트닝의 프렁크는 최대 400리터의 적재용량을 제공하며, 골프 클럽 2세트나 기내화물용 수트케이스 2개를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차내에는 총 4개의 전원 단자와 2개의 USB 포트를 제공한다. F-150 라이트닝의 전력 공급 능력은 TV나 노트북을 충전시키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실내에는 대형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기능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SYNC 4 시스템을 사용한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을 추진하기 위한 전기 파워트레인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상회하는 수준의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포드는 라이트닝의 전기 파워트레인이 563마력(약 571ps)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토크는 무려 775lb.ft(약 107.1kg.m)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최고출력으로는 현재 최강의 F-150으로 불리는 랩터(Raptor)에 비해서 무려 100마력 이상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최대토크는 동사의 헤비듀티급 픽업에 사용하는 6.7리터 파워스트로크(Power Stroke) V8 디젤엔진에 근접한 수준이다.

전기차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최대주행거리 및 충전 효율은 어떨까? 포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F-150 라이트닝에는 더욱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갖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EPA(美 환경보호국) 기준으로 기본형 230마일(약 370km), 확장 배터리팩 장착시 300마일(약 482.8km)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전 시간의 경우, 듀얼 온보드 방식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여 가정에서도 빠르게 전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충전 시간 당 평균 30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잔량이 15%인 상태에서 100%까지 완속 기준 8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픽업트럭으로서 중요한 적재중량과 견인중량 역시 내연기관 버전 대비 우수하다. 최대적재중량은 2,000파운드(약 907kg)이며, 최대견인중량은 무려 10,000파운드(약 4,536kg)에 이른다. 또한 포드의 상용차 라인업에 적용되는 프로세스인 '빌드 포드 터프(Build Ford Tough)'를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등하게 거쳐, 내연기관 버전과 동일한 신뢰도와 내구성을 보장한다.

전기차로서의 편의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신경 썼다. 미국 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드패스 앱으로 전미 각지에 흩어져 있는 충전소를 빠른 시간 안에 탐색할 수 있으며,  차량의 원격제어 및 점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포드는 향상된 프로 파워 온보드(Pro Power Onboard) 기능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레저활동시 비상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눈길을 끄는 첨단 사양으로는 새롭게 추가되는 포드의 블루크루즈(BlueCruise)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고속도로 등, 일부 제한된 구역에서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되는, SAE 기준 레벨 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포드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한 전기픽업 F-150 라이트닝은 2022년부터 미시간 주 디어본(Dearbone)에 위치한, 지속가능한 제조 공정으로 가동하는 루즈(Rouge) 단지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미국 시장에는 동년 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차량 가격은 MSRP(메이커 희망 소매가격) 기준으로 상용 수요를 중점에 둔 엔트리급 모델은 39,974달러(한화 약 4,468만원)부터, 승용 수요를 중점에 둔 XLT 트림부터는 52,974달러(한화 약 5,921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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