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4일(목) 부산시 해운대 소재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800m2(약 242평) 규모의 상용차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개념 중형버스 ‘뉴카운티’를 비롯한 다양한 신차종 버스 및 트럭, 친환경 신기술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좌우측 휠이 하나의 축에 연결되던 기존 일체형 서스펜션 대신 좌우측 휠이 각각에 축에 연결되는 독립현가 서스펜션을 신규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내·외장에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채택해 새롭게 탄생한 신개념 중형버스 ‘뉴카운티’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경제형 고속버스 ‘유니시티’, 국내 최대 적재량을 자랑하는 ‘트라고 27톤 덤프’, 새로운 외관과 고급사양을 확대 적용한 ‘뉴프리미엄 유니버스’ 등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총 4대의 양산차를 전시했다.
상용관 내 별도 구성된 ‘친환경 상용차 존’에서는 친환경 컨셉트카인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 버스, CNG 하이브리드 메가트럭 컨셉트카 등 2대의 친환경 차량과 수소연료전지버스 모형, 카운티 전기버스 모형,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등 친환경 신기술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주요 대형트럭 및 버스 업체 사장단을 24일(목) 초청해 상용관 설명회와 고객 행사를 실시하며, 모터쇼 기간 중에도 국내외 트럭 및 버스 고객 초청, 상용관 방문 고객 대상 퀴즈쇼 및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 뉴카운티
부산모터쇼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뉴카운티는 대폭 향상된 승차감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탑승자에게 최고의 만족과 가치를 제공하는 신개념 중형버스다.
외관에는 블랙 아이쉐도우, 크롬도금 미러, 루프 스포일러 등 세련된 느낌을 부각시켜주는 요소를 더해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
좌우측 휠이 하나의 축에 연결되던 기존 일체형 서스펜션 대신 좌우측 휠이 각각에 축에 연결되는 독립현가 서스펜션을 신규 적용해 승용차 수준의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자동변속기와 동승석 파워슬라이딩 윈도우를 새로이 채택해 운전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최고출력 170마력의 F엔진을 장착해 동급 최강의 동력 성능을 자랑하고 엔진 보증기간은 3년 10만km로 증대되었으며, 엔진오일 또한 최대 3회까지 무상 교환해 주는 플래티넘 서비스를 중형버스 최초로 실시하는 등 ‘뉴카운티’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 유니시티
유니시티는 에어로시티 모델을 기본으로 에어 서스펜션 및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더해 품격과 실속을 더한 신개념의 경제형 고속버스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은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며, 루프 스포일러와 블랙 바디라인 등 고급 디자인 요소들이 더해진 외관 및 고급 시트 사양, 고급 형광등 등 다양한 사양이 더해진 실내는 유니시티만의 품격과 멋을 돋보이게 한다.
300마력의 디젤 엔진과 290마력의 CNG 엔진을 탑재한 유니시티는 직행 및 관광버스 등 경제성을 중시하는 버스 업계의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뉴프리미엄 유니버스
‘뉴프리미엄 유니버스’는 전·후면부 디자인 변경, 고급 편의사양 신규 적용 등을 통해 품격과 세련미를 더한 국내 고속버스 대표 차종으로, 425마력의 파워텍 엔진과 420마력의 H 엔진 등 2종의 디젤 엔진과 340마력의 CNG 엔진을 갖췄다.
외관은 세련된 느낌의 전·후면 가니쉬와 볼륨감이 강조된 신형 루프 스포일러를 적용하는 등 고급감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실내는 레드 색상이 강조된 시트 및 트림을 통해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와 함께 ‘뉴프리미엄 유니버스’는 ▲항균 및 통풍 기능을 갖춘 운전석 시트를 장착해 한층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차고조절장치 ▲언덕길 발진보조장치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 트라고 27톤 덤프트럭
‘트라고 27톤 덤프트럭’은 차량 강도를 보강하고 적재량을 국내 최대 규모인 27톤으로 증대시켜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킨 국내 유일의 27톤 덤프트럭으로, 국내 초대형 덤프 시장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신형 파워텍 엔진을 탑재한 ‘트라고 27톤 덤프트럭’은 뛰어난 주행 및 작업 성능을 발휘하며, 에코 변속모드가 추가된 자동변속기, 주행 중 실연비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에코 드라이브 시스템 등이 장착돼 우수한 연비 절감 효과를 발휘한다.
에코 변속모드는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경제형 또는 파워형으로 엔진을 가동시키는 엔진 듀얼파워 기능과 연동돼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전환시켜주는 장치다.
이처럼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을 갖춘 트라고 27톤 덤프트럭은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경제형 덤프트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CNG 하이브리드 저상버스 블루시티
CNG 하이브리드 저상버스 ‘블루시티’는 현대차가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시내버스다.
240마력의 CNG 엔진과 82마력의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블루시티는 6단 자동변속기와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하였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 최고속도는 100km/h로 시내버스로서 최적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기존 CNG버스 대비 30% 절감된 연비로 연간 1,400만원 이상 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CO2 배출량도 CNG버스 대비 24% 이상 감소되는 등 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기대되는 친환경 버스다.
■ CNG 하이브리드 메가트럭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플러그인 방식의CNG 하이브리드 메가트럭은 225마력의 CNG 엔진과 82마력급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친환경 트럭이다.
6단 자동변속기와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기를 장착하였으며, 외부 전원에 연결하여 배터리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방식을 적용해 일반 트럭 대비 30% 이상의 연비 향상 효과가 있다.
또한 전기모터를 기본으로 운행하고 필요 시에만 엔진 출력을 이용하도록 되어 있어 연비 절감은 물론 소음과 매연 없이 쾌적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등 다용도 특장차에 적합한 친환경 트럭이다.
■ 카운티 전기버스
교통약자와 노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위해 지상고를 최소화 한 초저상버스 컨셉트카인 ‘카운티 전기버스’는 대용량 리튬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마을버스 구간을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차체와 프레임을 철재가 아닌 복합소재로 만들어 차체 강성 확보는 물론 경량화를 충족시켰으며, 차체 크기에 비해 뛰어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전시물은 1/4 축소 모형이다.
■ 수소연료전지버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200kW의 고효율 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연료전지버스는 3-모터 일체형 구동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속도 100km/h, 등판성능 24%로 우리나라 도시 운행 여건에 최적화 된 차량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시범운행 된 바 있으며, 2007년 이후 다수의 실증사업 및 수도권 실도로 시범 운행 중에 있다. 전시물은 1/6 축소 모형이다.
■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은 82마력의 영구자석형 구동모터와 자동화 변속기(AMT)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차량 핵심 구동부품이다.
저속구간에서 엔진 가동 없이 구동모터를 이용하여 저속으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으며, 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엔진과 구동모터가 동시에 작동해 성능을 극대화시켜준다. 제동 시나 감속 시에는 구동모터가 발전기로 작용해 배터리를 충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