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베트남 직원, 건강 회복 후 ‘웃으며 귀국’
  • 모토야
  • 승인 2012.08.16 00:00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지난 4월 베트남 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현지 직원 쯔엉 빈 투언(Truong Vinh Thuan, 이하 투언)씨가 3개월간의 국내 치료를 받고 회복하여   15일 본국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투언씨는 업무 중 설비 스위치를 조작하다 상의 근무복이 설비 사이로 말려 들어가 왼팔 및 갈비뼈가 골절되고 일부 경추 손상으로 신경이 훼손됐는데 열악한 현지 의료사정으로 사지마비로 이어질 위험에 처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박삼구 회장은 “신속한 국내 후송과 입원 치료를 위해 금호타이어뿐만 아니라 관련 계열사가 협력해서 지원하라”고 지시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장에게도 수시로 전화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특수 제작된 환자용 침대를 사용하여 투언씨를 특별 이송 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시켰고, 즉시 베트남 교민 통역과 간병인을 배치하여 환자가 안정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투언씨는 손상된 경추부위 신경보호를 위한 목뼈고정수술을 받고 나서 재활병원으로 옮겨 로봇보행운동, 전동자전거운동, 마비부위 전기자극치료, 관절 및 근육물리치료 등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재활 치료프로그램을 받았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투언씨는 후송 당시 심한 골절과 왼쪽신경 80%, 오른쪽신경 50%가 손상되어 오른쪽 손과 발만 약간씩 움직일 수 있는 상태에서 현재는 혼자 앉고 설 수 있고 천천히 10보 이상 걸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상태다. 세브란스 의료진의 최첨단 장비와 노력으로 시간은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했다.

 

박삼구 회장은 수시로 병세를 확인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여왔고 두 차례에 걸쳐 투언씨를 찾아 위로하고 쾌유를 빌었다.  

 

투언씨는 “불의의 사고로 절망감이 컸지만 한국에서의 치료와 재활을 통해 급격히 호전되어 희망을 얻었다” 며 “회장님과 회사 그리고 병원에서 보내준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싶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런 투언씨의 희망을 반영하여 금호타이어는 재활 과정이 끝나는 대로 투언씨를 복직시킬 방침이다.

 

한편, 이외에도 금호타이어의 베트남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주한 ‘베트남 교민회 지원에 대한 협약(MOU)’를 맺고 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및 교민회 사무실을 설립하고, 최근에는 베트남 이주 여성들을 위한 무료 한국어교실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투언씨의 국내 후송과 간병 및 통역을 위한 도우미도 주한 베트남 교민회의 지원을 통해 보다 원활히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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